고레스의 바벨론 정복과 성경 예언

고레스(Cyrus)와 성경 예언

고레스는 하나님의 예언을 이룰 페르시아의 왕이다. 바벨론의 포로였던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하고 또한 그를 통해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도록 170년전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예언했던 인물이다. 고레스는 왜 이런 성경의 예언을 성취하게 되었던가? 성경의 확실한 예언을 보고, 자신의 할일과 행적이 기록된 모습에 크게 감동을 받게 된 자이다.

고레스의 페르시아 제국 건설

페르시아인은 메데 제국의 땅 끝쪽에 양을 치며 사는 부족으로 아스티아게스라는 사람의 지배를 받고 살았다. 꿈속에서 자신의 딸인 만다네 공주가 낳은 어린 손자가 왕을 내쫓고 왕의 힘을 모두 빼았고, 새롭게 페르시아의 지배자가 되는 꿈을 꾸게 된 아스티아게스. 결국 그 꿈을 방해하기 위해 자신의 만다네 공주를 캄비세스라는 페르시아 지역의 작은 양치기에게 시집을 보낸다. 아스티아게스는 그의 고문관인 하르파구스에게 만다네 공주가 아들을 낳으면 아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하르파구스는 그 낳은 아들을 죽이지 못하고, 그 양치기는 아내에게 하나님께서 자식을 주셨다며, 이름을 고레스 (Cyrus) 라고 짓고 키웠다. 고레스가 장성한 어느날 페르시아 지배자였던 아스티아게스가 마을에서 건장하고 똑똑한 고레스를 보자 한눈에 자신의 손자임을 알게 되었다. 그 일을 두고서 하르파구스를 죽이려 했고, 하르파구스는 고레스를 찾아가 충성을 하며 반역을 꾀하게 되었다. [세계역사이야기 상 –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고레스는 기원전 550년 경 메데 왕국을 멸망시켜 페르시아 제국을 창설하였다.

바벨론 성의 규모

바벨론 성

헤로도토스가 기록한 것처럼 도시 주위에 해자를 만들었고 그곳에 이중으로 높고 두꺼운 성벽을 둘러쳤다.
성내로 들어가기 위해서 성벽에는 탑이 달린 대문을 아홉 군데나 만들었다.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것은 정문인 이슈타르 문(門)이다.
좌우로 탑이 있는 이 문은 황소나 용, 사자의 모습을 그린 채색 벽돌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었다.
이들 건물이나 벽은 벽돌로 만들었고, 접착을 위해서는 아스팔트를 사용했다.
이슈타르 문을 지나서 성안으로 들어가면 그 안에는 바둑판처럼 도로들이 교차하고 있고, 유프라테스 강에서 끌어온 운하가 도시 한가운데를 흐르고 있었다.
가장 아름다운 도로를 ‘행렬 대로’라고 불렀는데 길이 900미터, 폭 20미터나 되는 중앙 대로였다.
좌우의 벽에는 동물들이 채색 벽돌로 아름답게 그려져 있었다. 이 길을 따라가면 왕궁이 있었다.
왕궁은 안뜰을 중심으로 다섯 개의 건물로 이루어졌다. 왕실관리의 거처, 근위병 병사(兵舍), 의식용 광장([보좌]의 강당), 왕의 사저(私邸), 시녀들의 관사이다.
의식용 광장은 넓이가 50미터나 되는 규모였다.’지구라트(Ziggurat)’라는 ‘공중정원’과 함께 바빌론의 명성을 높인 유명한 건축물이 그 웅대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바벨론 [Babylon] – 하늘을 향해 끝없이 올라가는 건축물 – 사람들의 마음을 풍부한 이미지로 자극하는 낙원 (낙원, 2000. 9. 7., 도서출판 들녘)

불가사의 한 ‘바벨론의 성벽’

필론에 따르면, 바벨론의 성벽은 둘레가 66킬로미터에다 높이는 24미터가 넘었으며, 여러 개의 감시탑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성벽 꼭대기는 4두 전차 네 대가 나란히 달릴 수 있을 만큼 폭이 넓었다고 한다.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가 쓴 『역사』에 따르면 바벨론의 성벽은 다음과 같이 건설되었다고 한다.
우선 도시 둘레에 해자를 만들면서 파낸 흙으로 벽돌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벽돌로 성벽을 쌓으면서 벽돌 사이에 천연 아스팔트
(천연 아스팔트는 오래 전부터 방수 처리를 위해 사용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대표적인 유적은 B.C. 3000년경에 건설된 ‘모헨조다로’다-옮긴이)를 칠해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해자를 둘러싼 벽을 쌓은 것과 같은 공정으로 성벽을 건설했다. 실제로 발굴된 성벽의 둘레는 22킬로미터, 벽의 두께는 30미터였다.
그리고 발굴될 당시 성벽이 무너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정확한 높이는 알 수 없었다.
2중 구조의 외벽 바깥쪽에는 불에 구운 벽돌을, 안쪽에는 다소 질이 떨어지는 햇빛에 말린 벽돌을 사용했는데, 두 벽 사이에는 자갈을 채워넣었다.
필론은 아시리아의 여왕 세미라미스가 바벨론의 성벽을 건설했다고 밝혔지만, 학자들은 실제로 건설을 명령했던 인물은 네부카드네자르 2세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중정원

바벨론에는  건축물들을 압도할 만한 뛰어난 건축물이 존재했다.

바벨론의 공중정원
세계 7대 불가사의라 불리는 바벨론의 공중 정원
그 건축물은 중세 유럽에서 ‘하늘과 땅 사이에 떠 있는 정원이 있다’는 전설이 생겨날 만큼 유명했던 ‘바벨론의 공중정원’이다.
바벨론의 공중정원은 신바빌로니아 왕국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재위기간(B.C. 605~B.C. 562년) 중에 건설되었다.
‘공중정원’이라는 명칭은 계단식 발코니 위에 식물을 심어놓은 모습이 마치 공중에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공중정원의 각 테라스에는 엄청난 양의 흙을 쏟아부어 만든 정원이 있었고, 여기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심어져 있었다.
그리고 식물들을 관리하기 위해 도시를 관통하는 유프라테스 강에서 물을 끌어왔다.
당시 바벨론에는 지구라트나 이슈타르의 문 같은, 미관이나 규모 면에서 공중정원 못지않은 우수한 건축물들이 존재했다.
하지만 식물들이 뿜어내는 푸른색을 보기 힘든 바벨론에서 인공적인 정원을 만들어낸 뛰어난 기술력이 바로 세계 7대 불가사의에 꼽히게 된 이유일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바벨론의 공중정원 [The hanging garden of babylon] (고대유적, 2007. 6. 4., 도서출판 들녘)

바벨론의 위용을 영상으로 만든 작품이 있어 잠시 감상차 참고함.

고레스가 바벨론 성을 정복하다.

시대적 배경

하나님의 말씀을 배반하고 따르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70년간 바벨론에 포로가 될것이다'(바벨론 유수 BC.609년)라는 선지자 예레미야 예언의 따라 잡혀온지 70년이 되던해 고레스가 (BC 539년) 해방시킨다. 바벨론은 사회와 문화, 예술, 건설, 금융 모든 면에서 번영하였지만, 하나님의 예언의 따라 메데-바사(페르시아)에 의해 멸망하게 되었고 고레스의 귀환 조서의 의해 이스라엘 백성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바벨론 성 점령과 성경적 예언

고레스 바벨론 정복
고레스가 정복한 바벨론 성의 북쪽 문 복원 내용
바벨론 성은 너무 높고 해자가 둘러 쌓여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이 연결되어 하나는 성을 둘러쌓여 해자를 두르고 하나는 성안으로 들어가 고립이 되어도 물을 사용할수 있어 요새 중에 요새였던 성이다. 일례로 바벨론의 벨사셀 왕은 페르시아가 쳐들어 왔던(BC 539년 10월 10일) 당시, 연회를 베풀 정도로 전쟁에대해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바벨론 성은 공격하기가 힘들었다. 고레스는 1년간 정탐을 하며 바벨론 성 정복을 위해 많은 지략을 세웠다. 그렇지만 실패를 하다가 고레스가 가장 아끼는 백마를 유프라테스강에 빠지는 일이 생겼다. 그 이후, 강의 흐름을 100갈래로 나누면서 강을 줄기가 바벨론 성으로 들어 가는 것을 발견하여 마른 강물을 따라 성안으로 들어가 연회를 베풀고 있는 벨사살 왕을 잡고 바베론 성을 정복하게 되었다.

이사야 44장 27절 “깊음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마르라 내가 네 강물들을 마르게 하리라 하며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그는 나의 목자라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네 기초가 세움이 되리라 하는 자니라”

라며 이미 예언이 되어 있었습니다.
170년 전에 기록된 이사야 성경을 본 고레스는 큰 감동을 받았던 것이다. 본인이 지략과 책략을 세워 바벨론을 정복했다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았었다. 하지만, 고레스는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레스를 기다렸다며 박수를 치고 하나님께서 고레스가 행한 일에 대해서 또 할 일에 대해 예언되어 있다는 내용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결국 고레스는 바벨론 포로로 잡혀온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주고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도록 칙령을 내리게 됨으로 성경적 예언에 따라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정복을 고레스 왕에게 허락하셨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다.

 

세계의 중심지 바벨론은 점령하고, 용맹하고, 또한 대단한 전략가인 고레스도 대단하지만, 그 고레스를 움직이시고, 그 모든 역사를 완성하신 하나님의 역사는 정말 위대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