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아스터교를 숭배한 고레스 대왕이 하나님의 백성을 풀어준 이유

조로아스터교를 숭배했던 고레스는 왜 하나님을 찬양했을까?

  • 고레스 대왕과 조로아스터교

조로아스터교를 믿은 고레스가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에서 해방하다
고레스의 이스라엘 백성 해방

고레스는 조로아스터교를 숭배한 왕이었다. 그런데, 이 고레스왕이 성경에 왜 등장하는 것이며, 왜 자주 회자될까? 흥미 진진한 이야기가 있다. 기원전 538년경, 고레스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와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전격 해방하고, 원래 고향인 예루살렘으로 돌려 보내고,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게 하였다. 또한 금과 은과 여러가지 좋은 물품을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데 바쳤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바벨론이 탈취했던 많은 성전 물품들을 예루살렘으로 돌려 보냈다. 고레스의 칙령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스 1:1-3 바사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바사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저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가로되 바사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무릇 그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거기 있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 너희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고레스는 왜 이 칙령을 반포하였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기에 그는 조로아스터교를 숭배한 이방왕(이스라엘의 입장에서 본다면)이었는데 말이다. 이유를 막론하고, 그는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다’고 신앙 고백을 한다. 조로아스터교 신봉자인 고레스는 어떻게 하나님께서 존재하고 계심을 믿고 찬양하게 되었을까?

  • 조로아스터교의 기원

Symbol of Zoroastrianism
조로아스터교 상징 – 불

페르시아의 종교 조로아스터교를 살펴보자,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니체)라는 나름 유명한 책이 있는데, 그 자라투스트라라는 사람이 조로아스터교를 제창한 교주이다. 조로아스터교는 기원전 628년에서 551년경 성행한다. 조로아스터교는 아후라 마즈다라는 유일신을 숭배하는 종교이다. 짜라투스트라는 30세가 되던 때에 유일신 사상을 전파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페르시아는 신과 여신 등 다신을 숭배하고 있었고, 정치와 종교적으로 상당히 부패한 상태였다. 그래서 짜라투스트라는 박트리아 왕을 찾아 갔다. 짜라투스트라는 유일신 사상이 다민족과 다종교 국가에서 국가 통합을 이루는데 좋다고 설득했다. 이런 논리는 조로아스터교의 교세 확장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조로아스터교는 박트리아 제국에서 페르시아와 다른 나라로 서서히 퍼져 갔다.

 

  • 조로아스터교의 교리

조로아스터교의 등장 전, 페르시아 사람들은 다신교를 숭배했다. 대부분은 무속 신앙 같은 자연 체험 신앙이었다. 그런데, 조로아스터교의 등장 이후 아후라 마즈다는 전능한 하나의 신을 섬기게 되었다. 아후라 마즈다의 뜻은 “최고의 신”이라는 것으로, 아후라 – “신” , 마즈다 – “지혜로움”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후라 마즈다에 반하는 신으로 앙그라 마이유라는 신이 존재하는데, 결국 그는 아후라 마즈다에게 패배하고, 아후라 마즈다가 결국 세상을 통치하는 신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골자로 되어 있다.

조로아스터교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유일신의 이원론이다. 이것은 두 영 – 좋은 영과 나쁜영 – 이 아후라 마즈다에게서 나서 둘로 나눠져서 전쟁에서 격돌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이 바탕이 되어 사람들 마음들도 둘로 나눠져서 사람들이 갈등을 겪는다는 교리인 것이다.

 

  • 왕권과 조로아스터교의 관계

조로아스터교와 왕권 확립이라는 목표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킨다. 조로아스터교 계의 권위자인 Robert C, Zaehner 박사는 조로아스터교가 왕권을 보전하는 이상적인 종교라고 말한다. 조로아스터교 행동 지침서인 덴카드에는 종교 활동을 통해 왕권을 영화롭게 하라고 되어 있다. 결국 조로아스터교는 왕권의 수호자인 것이다. 그래서 조로아스터교를 수용한 왕권은 종교적 신념을 보호할 의무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강령이라고 말한다. 페르시아 사람들은 나라가 좋은 종교 바탕 위에 건설이 되어 있으면서, 왕권과 조로아스터교가 서로를 보호하면, 그런 형태는 사람들에게 윤택한 생활을 보장해 준다고 믿게 되었다. 그래서 조로아스터교는 페르시아에서 크게 성행하게 된다.

 

그런데, 왜? 조로아스터교를 숭배한 고레스왕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된 것인가?

사 44:28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그는 나의 목자라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네 기초가 세움이 되리라 하는 자니라

사 45:1-7 “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 받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열왕의 허리를 풀며 성 문을 그 앞에 열어서 닫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고레스에게 이르기를 내가 네 앞서 가서 험한 곳을 평탄케 하며 놋문을 쳐서 부수며 쇠빗장을 꺾고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서 너로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줄 알게 하리라 내가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찌라도 나는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찌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 밖에 다른이가 없는줄을 무리로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이가 없느니라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조로아스터교를 신앙으로 삼았던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는 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서 유대인 포로들을 석방하였으며, 그들을 돕기 위해서 자신의 재산을 헌납했을까? 그 시대 고레스는 바벨론을 정복하고 바벨론 나라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경전 중에 이사야 성경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성경을 발견하기 170년 전에 이미 성경에는 고레스의 이름이 나와 있었고, 고레스 왕이 하는 일까지 상세하게 기록이 되어 있으며, 고레스가 행하게 될 일까지 예언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사야 성경이 기록될 당시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멸망하지도 않았고, 잡혀 가지도 않았는데, 잡힌 자를 풀어 줄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고, 예루살렘은 파괴되지도 않았는데, 중건되리라는 예언을 본 고레스는 하나님의 권능에 그대로 순종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참고 문헌>

  1. Wikipedia, Zoroaster
  2. Wikipedia, Zoroastrianism
  3. World Mission Society Church of God, Cyrus
  4. Jewish Economic History
  5. Religion in Persia
  6. Bible with 5 Empires

23 comments

  1. 김수영

    성경에 고레스에 대한 예언을 미리 기록해 두신 것도 놀랍지만 고레스가 그 예언을 보고 깨달을 수 있도록 모든 시대적 상황을 이끌어가신 권능이 더 놀랍습니다
    역시 하나님의 예언은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 Kym

    정말 당시 고레스왕은 너무나 두렵고 떨림으로 이사야서의 예언을 행할수밖에 없었을거같다. 그렇다면 이시대 영적 바벨론에 포로된 세상사람들을 해방시키실 예언적 고레스는 누구실까?

  3. Jasmine

    하나님을 믿지않은 다른종교(조로아스터교)를 신앙으로 삼았던 페르시아….그 나라의 일개 개인도 아닌 왕인 고레스가 바벨론정복후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그대로 따랐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정말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무엇이 고레스왕으로 하여금 그렇게 움직이도록 만들었을까?? 종교…나라…이것들은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경계일뿐, 모든 인류인생은 하나님의 권능아래 있음을 확실히 알게 해주시는 역사인거같다.

  4. 김정태

    자국의 백성들의 예상되는 비난들을 감수하고 하나님을 찬양했던 고레스의 의지와 하나님의 모략이 놀랍습니다!

  5. 서현주

    페르시아라는 대제국의 왕이지만 자신의 행한 모든것이 예언되어 있었고 그것은 곧 내의지로 된것이 아니다. 라는 결론에 다다랐을 것이다. 그것은 곧 겸손해질 수 밖에 없는 순간이었을것이다.

  6. 김자영

    이스라엘이 왕이 아닌 이방인의 왕이었던 고레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있던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주면서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것은 정말 놀라운 역사적 사실입니다. 이러한 놀라운 역사가 하나님께서 예언하신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느낄 때, 하나님께서 우리 곁에 계심을 많이 느낍니다.

    1. 김혜영

      성경은 정말 놀라워요. 이방나라 왕이었던 고레스가 그토록 놀라운 일을 하게 된 것이 ‘예언’임을 깨달았기 때문이잔아요. 새삼 성경에 기록된 이 시대의 예언이 실로 이루어질 것을 생각하니, 정말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겠네요.

  7. Stephen yoon

    고레스는 성경이 자기 이름이 이미 170년 전에 기록된 것을 보고 얼마나 놀랐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고레스 왕을 통해 이뤄나가는 하나님의 섭리가 놀랍기만 합니다.

  8. 이하윤

    다시한번 읽어봐도 신기합니다. 이야기책에서 나올 법한 일이네요 . 하나님의 역사는 모두 계획속에서 이뤄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9. 라이언

    자신의 이름과 자신이 할 일을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 미리 예정하셨던 분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셨음을 깨달은 고레스, 그 스스로 비록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나라의 왕이었음에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랐던 고레스를 통해 오늘날 이 시대를 사는 우리도 또한 이 시대에 주신 예언을 그대로 이루어 가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깨닫는다고 한다면 당연히 누구를 경외하고 따라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려주고 있다.

  10. 이하윤

    모든게 하나님의 계획속에서 하나씩 이뤄지는 것뿐이었습니다. 지나고보면 신기하고 당연한것이지만 그 당시에는 얼마나 이해가 안되는 일이었을까 싶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모르고 이해되지 않는 일이 많겠지요. 드러나 예언이라면 이뤄질거란 믿음을 갖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요

  11. 반듯한

    짜라투스투라를 찬양하는 노래가 짜라빰빠 빠바바~라는 귀에 익은 곡이라는것을 몇해전 동아일보에서 본즥이 있습니다 조로아스터교를 숭배하는 페르시아 왕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만드신 역사가 무척 흥미롭네요 정말 뭔가 큰 비밀이 있을것 같은…

  12. 손민지

    아~ 신기하네요.
    성경 읽을 때 고레스 이름을 본 적이 있는데 성경에 나오길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줄 알았어요.
    하나님을 모르던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다니 신기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다 아시고 예언하셨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13. 윤현아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라는 책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차라투스트라가 조로아스터교의 교주라는 사실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조로아스터교 라는 종교가 이미 왕권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음에도 하나님을 찬양한 고레스의 역사는 더욱 놀라울뿐입니다.

  14. Sky

    성경 속에는 신기한 이야기가 많은 것 같아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5. LH

    막말 하기로 유명한 미국 대통령 당선인인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과 같다고 봐야겠네요.
    그렇게 태양신을 믿고 그 당시 최고 강대국의 왕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고 영광을 돌리는 모습은 사실 하나님의 섭리가 아니고서야 있을 수가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16. crystal

    페르시아가 다신교를 숭배할 때, 조로아스터교로 인해 고레스가 아후라 마즈다는 전능한 하나의 신을 섬기게 되었다는 것부터가 막연히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갖게 하는 시작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나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알게 되고, 역사를 이끄시는 하나님을 올바로 영접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이방의 왕인 고레스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널리 전파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많은 사람이 참된 하나님을 올바로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7. moment

    다른 부분도 그렇지만 특히 고레스가 태어나기도 전에 책에 이름이 미리 기록되어 있었다는게 놀랍네요! 불가사의한 일이네요 정말 ㅎㅎ

  18. Joe

    자신이 한일이 책에 기록되어있다고 한다면 .. 너무나 놀랍고 소름돋을 것 같네요..
    하나님을 안믿을래야 안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신기한 일이네요!

  19. blueocean

    우와!! 놀라운데요. 성경에 자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자기 이름이 기록이 되어 있고
    자기가 할 일들이 상세하게 기록이 되어있다면 정말 깜짝 놀랄꺼 같아요.
    성겨의 예언이 정말 놀랍습니다.
    그 예언을 이루시는 하나님은 더욱 놀랍구요

  20. Rainbow17

    조로아스터교에 대해서 몇 줄 정도 언급된 글만 보고 이렇게 자세하게 다룬 글은 잘 보지 못했는데 상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네요 사람들의 마음이 좋은 영과 나쁜 영 둘로 나뉘어져서 갈등을 겪는다는 설명도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조로아스터교를 믿던 고레스가 하나님을 믿은 것은 정말 의외네요.

  21. 미소랑

    하나님이 말씀은 대단하네요~~
    한 사람으로 부터 모든 나라가 움직여 진다는 것이 대단하네요~`

  22. 미소랑

    조르아스터교를 믿었던 고레스왕이 이스라엘릐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도 아까워 하지 않은 이유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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